중고 판매 전 ‘초기화’만 하면 괜찮을까?
많은 사용자들이 중고 전자제품을 판매할 때 ‘공장 초기화’만 하면 개인정보가 모두 지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입니다. 일반적인 초기화는 겉보기에는 데이터가 사라졌지만, 실제로는 복구 프로그램으로 일부 정보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사진, 문자, 금융 앱 정보, SNS 계정 등의 민감한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타인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초기화 시 꼭 따라야 할 절차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초기화하려면 단순히 설정에서 초기화를 누르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① 계정 로그아웃: 구글 계정(안드로이드), 애플 ID(iPhone), 삼성 계정 등 모든 계정을 완전히 로그아웃하세요.
② 클라우드 동기화 해제: iCloud, Google 백업 등을 비활성화하여 초기화 후에도 데이터가 남지 않게 해야 합니다.
③ 공장 초기화 진행: 계정 해제 후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아이폰)’ 혹은 ‘초기화 > 모든 데이터 삭제(안드로이드)’를 실행합니다.
④ USIM, SD카드 제거: 개인 정보가 담긴 외부 저장 장치도 잊지 말고 제거하세요.
노트북과 PC 초기화, 이렇게 해야 안전하다
노트북과 데스크탑은 ‘포맷’만으로는 개인정보 보호가 부족합니다. 전문 삭제 도구를 이용해야 진짜 보안이 이뤄집니다.
- 윈도우10/11: 설정 > 시스템 > 복구 > 이 PC 초기화 > 모든 항목 제거 → '데이터 완전 삭제' 옵션 선택
- macOS: 시스템 설정 > 일반 > 전송 또는 재설정 >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그리고 하드디스크가 HDD일 경우, DBAN 같은 소프트웨어로 디스크 와이핑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일반 사용자가 복구할 수 없는 수준까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초기화 이후 최종 보안 점검 사항
모든 초기화 과정을 거친 후에도 한 가지 더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로그인 테스트입니다. 초기화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기기에서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해 보고, 연동된 기기가 사라졌는지 확인하세요. 또한, 판매 전에는 반드시 기기 내 외장메모리, Bluetooth 기기, Wi-Fi 연결정보 등이 남아 있지 않은지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합니다.
이처럼 체계적인 초기화와 보안 점검을 거쳐야만, 진정으로 안전한 중고 전자제품 거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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