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은 단순 초기화로 충분하지 않다
많은 맥북 사용자들이 macOS를 초기화하거나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포맷만 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iCloud, iMessage, FaceTime, Find My Mac 기능들이 남아 있는 한, 다른 사용자가 해당 기기를 온전히 사용할 수 없고, 본인의 개인정보 또한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T2 보안 칩이 탑재된 모델의 경우, 초기화 후에도 활성화 잠금(Activation Lock)이 작동하기 때문에 계정 해제를 하지 않으면 중고 판매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중고 판매 전 꼭 해야 할 계정 해제 절차
맥북을 중고로 판매하기 전에는 다음 절차를 반드시 따르세요.
① iCloud 로그아웃: 시스템 설정 > Apple ID > 로그아웃
② Find My Mac 끄기: iCloud 연동 해제 시 자동으로 비활성화됨
③ iMessage 비활성화: 메시지 앱 > 설정 > 계정에서 로그아웃
④ FaceTime 로그아웃: FaceTime 앱 > 설정 > 로그아웃
⑤ 블루투스 연결 기기 해제: 무선 키보드, 마우스 등 페어링 해제
이 절차를 마친 후에야 안전하게 초기화할 수 있으며, 판매 후 계정 문제로 인한 분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초기화를 위한 macOS 포맷 방법
계정 해제 이후에는 macOS 복구 모드에서 초기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 맥을 끈 후 전원 버튼 + ‘Command + R’을 동시에 눌러 복구 모드로 진입
- ‘디스크 유틸리티’ > Macintosh HD 선택 > 지우기
- 지운 뒤 ‘macOS 다시 설치’ 선택하여 새로운 운영체제 설치
이 과정은 단순히 파일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재설치하는 작업이므로 비교적 안전합니다. 다만 고급 사용자는 ‘보안 옵션’에서 데이터 덮어쓰기 수준을 설정하여 복원 가능성을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
맥북 판매 전 최종 점검 리스트
마지막으로 중고 맥북을 판매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Apple ID 및 모든 계정 완전 로그아웃
✅ Find My Mac, iMessage, FaceTime 기능 비활성화
✅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전체 포맷 및 macOS 재설치
✅ 외장 저장장치나 연결된 iCloud 드라이브 내용 확인 및 제거
✅ 케이블, 충전기 등 부속품 정리 후 외형 상태 점검
이 과정을 충실히 따르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구매자와의 신뢰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맥북은 고가 제품인 만큼, 판매 전 보안 점검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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